나의 신앙유산 답사기(영남)를 쓰다가 잠시 멈추고 필자는 이번 총장 선거를 보면서 '장신대 죽은 신학의 사회'를 펴내기로 하였다.
장신대 8명(김운용, 김은혜, 윤철호, 김도훈, 이상학, 손은실 등)과 직영신학대학교 4명의 교수들(탁지일, 구춘서, 최광선, 백종훈)까지 포함하여 12명의 교수들의 논문을 다루었다.
이들의 논문은 페미니즘, 진화론, 노장사상, 몰몬 통일교 옹호신학, 민중신학, 카톨릭신학, 한의 신학 등 대부분 무신론이거나 이단사상, 동양철학, 종교다원주의, 중세사상 등 종교학적이고 비개혁주의적인 신학이다.
칼빈신학자는 중세 수도원을 소개하고, 조직신학자는 칼빈보다 주로 몰트만을 추구하고 있다. 개혁신학을 토대로 한 우리의 신학이 없다.
장신대는 경건과 학문성을 져버리고 신학이 이미 관념속에 머물고 말았다. 그러므로 장신대는 죽은 신학의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장신대가 산 신학의 사회로 가기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신학생, 목회자 등이 읽어볼만하다. 최대한 교수들의 원문을 중시했다. 장신대 신학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독자들이 직접 판단하기 위해서 이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상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직영신학대학교 교수들의 논문을 점검하고 분석하여 보았다. 유신론적 진화론, 페미니즘, 민중신학, 동양철학, 한의 신학, 카톨릭 신학과 영성, 현대 신학자의 영성 등을 외국에서 전공한 교수들이 자신의 학문적 실현을 위하여 장신대와 해당 직영신학대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개혁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은 종교개혁시대의 신학에만 머물고 있다.
교단의 직영신학대학은 교단의 신앙고백 정신에 따라 교단이 요구하는 목회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위탁교육기관이다. 그러나 교수들의 신학을 보았을 때 과연 교단이 요구하는 목회자들의 경건과 학문을 바탕으로 한 목회자 양성이 가능한지 물어야 한다. 교단의 교수들은 대부분 카톨릭대학교에서 중세 수도사들의 영성을 배워, 신학교에서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영성은 없는지 되묻고 싶다.
주기철, 손양원, 한경직목사는 누구로부터 영성을 배워 중세 수도사들 이상으로 살았는가? 못판 위로 걸어가면서까지 우상숭배하지 않은 주기철목사의 영성, 좌익에게 두 아들을 빼앗기고도 살인자를 아들로 삼은 손양원목사의 사랑의 원자탄 영성, 전쟁이후 수많은 피난민들을 돌보아주고 실향민의 안식처가 되고 전국을 복지화 한 한경직목사의 영성은 수도사들보다 못한 영성인가?
주기철의 순교신학, 손양원의 포용신학, 김익두, 길선주의 영성신학, 이상근의 학문과 경건의 신학은 배제하고 칼빈과 몰트만, 바르트의 보편신학에서만 진리를 찾으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장신대는 우리의 상황을 토대로 한 특수성을 져버리고 서구의 보편화된 신학만 소개하고 특수화 된 한반도의 상황을 신학화하는데 실패하였다.
이는 학자들의 직무유기이다. 중세의 신학과 수도원을 소개하고 과거의 종교개혁사상에만 머물러 과거만 즐기고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신학은 죽은 신학이다.
신도들의 삶을 대변하지 못하고 교단의 신앙고백과 학교의 설립목적에 벗어나 학문활동을 하는 것은 교단헌법 제 1조 양심의 자유를 져버리는 것이다. 교수들은 교단의 신앙고백과 헌법과 장신대 정관안에서 학문의 자유가 있다.
무분별하게 진화론, 페미니즘, 민중신학, 통일교옹호신학, 동양사상, 카톨릭 영성, 카톨릭신학에 몰두하는 것은 교단헌법이 표방하고 있는 양심의 자유를 져버리는 것이다.
교수들의 사명은 교단이 위탁한 사람들을 교단의 신조와 헌법정신에 맞게 교육하여 경건한 목사들을 만들어 내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신학은 과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카르페 디엠이 되어야 한다. 현재를 잡아야 한다.
현재 한국의 시대적 상황의 특수성을 져버리고 서구의 보편신학만 소개한다면 교수들이 양심의 자유와 교단이 요구하는 직무를 져버리는 것이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산 신학의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하고 이사들과 총회 신학교육부는 교수들을 견제하여 그들이 산 신학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교이사회는 교수들이 쓴 박사학위 한글 요약본과 최근 연구한 논문들을 요청해서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총회 감사위는 직영신학대학교 교수들의 논문까지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이단으로 가거나 무신론, 세속화로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신학교 이사들은 교수채용 시 그들의 논문을 한글로 번역하도록 하고, 경건과 학문을 기초로 교단목회자들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논문을 쓴 사람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고, 어설픈 서구의 관념론적인 논문을 쓰거나 교단의 신앙고백과 교리밖의 논문을 쓴 사람들은 일반 대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채용하지 말도록 해야 할 것이다.
통일교논문을 쓴 사람은 선문대학교로 보내고, 민중신학을 쓴 사람은 한신대로 보내고, 카톨릭 영성과 신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카톨릭 신학교로 보내고, 한의 논문을 쓴 사람은 종교학과로 보내고, 페미니즘을 쓴 교수는 이화여대로 보내면 된다.
정치영성이나 정치신학을 좋아하는 교수는 성공회대로 보내면 된다. 모두 장신대가 추구하는 경건과 학문,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표어에 맞지 않는다. 장신대와 직영신학교수들의 학문의 자유는 교단의 헌법안에서 있어야 한다.
이제 교단의 신학교육부와 감사위, 이사들이 나서서 교수들의 학문이 복음적인지, 개혁적인지, 교단헌법적인지, 학교설립목적에 맞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과거만 즐기는 죽은 신학의 사회에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시대상황과 미래를 위한 창조적인 산 신학의 사회에 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죽은 신학의 사회에 살지 않고 산 신학의 사회에서 공부하지 않을까?
http://www.lawtimes.net/2920
중세의 보편과 죄악
사람은 종교학과로 보내고, 페미니즘을 쓴 교수는 이화여대로 보내면 된다. 정치영성이나 정치신학을 좋아하는 교수는 성공회대로 보내면 된다. 모두 장신대가 추구하는 경건과 학문,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표어에 맞지 않는다. 장신대와 직영신학교수들의 학문의 자유는 교단의 헌법안에서 있어야 한다.
이제 교단의 신학교육부와 감사위, 이사들이 나서서 교수들의 학문이 복음적인지, 개혁적인지, 교단헌법적인지, 학교설립목적에 맞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과거만 즐기는 죽은 신학의 사회에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시대상황과 미래를 위한 창조적인 산 신학의 사회에 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죽은 신학의 사회에 살지 않고 산 신학의 사회에서 공부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