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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동강에는 '쑥섬'이 있다. 쑥이 많아 쑥섬이라 불린다. 평양시 락랑구역의 대동강 한복판에 있는 섬이다.
쑥섬은 1948년 4월 있은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지도자협의회' 이후 열린 연회가 있었던 곳이다. 북한은 남북연석회의가 있었던 곳을 지금까지 기념하고 있다.
'남북조선 정당사회단체지도자협의회'에 북한 측에선 김일성과 김두봉이, 우리 측에서는 김구와 김규식이 참가했다고 한다.
북한은 남북교류가 활발했던 1991년, 당시를 기념한다며 이곳에 통일전선탑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