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언론인협회 성명서, 의사들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지 말아야

편집인 | 입력 : 2024/02/24 [21:04] | 조회수: 295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발표하면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학병원 전문의 등 의료단체들은 정부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OECD 39개국에 의하면 한국은 의사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한국은 인구 10만명에 대비할 때 의대졸업생은 7.26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의사수는 OECD 평균의사 3.5명에도 못미치는 2.4명이다.  

 

  

 

국민들도 66.7%가 의대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의료계는 의사 수는 현재도 충분하며,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중요한 방안으로 의대 증원을 추진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고, 의사 수 증가는 의료 수요 증가로 이어져 건보 재정 악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의사 회원 대상으로 2023년 11월 10~17일 설문 조사한 결과 정부의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 응답자 4010명 중 3277명(81.7%)은 반대했다. 증원을 반대하는 의사 가운데 1517명은 ‘이미 인력이 충분하다’(46.3%)고 답했다. ‘향후 인구 감소로 의사 수요도 감소’(15.1%), ‘의료비용 증가 우려’(13.9%), ‘의료서비스 질 저하 우려’(13.4%)가 된다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의사 733명(18.3%)은 의대 증원을 찬성했다. 찬성하는 의사들은 ‘감염·외상·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 공백 해소를 위해’(49.0%) 증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24.4%)가 그 뒤를 이었다. ‘실제 의사가 부족해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없어서’라는 응답자도 85명(11.6%)이었다.

 

의사들도 18.3%는 의대증원을 찬성하였고 국민들은 70%가 지지하였다. 이는 비단 윤석열 정부만 의대증원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문재인 정부도 ‘문재인 캐어’라는 말도 있듯이 공공의료서비스를 강조하였다. 

 

 

 

 

문재인 정권의 100대 국정과제 중 45번 째로 공공의료기관 확충 및 지역사회의 의료체계 강화, 지역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목표로 ‘의료공공성 확보 및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도 이러한 연속상에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의대정원을 늘리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의사들은 반대하고 나섰다. 서울대학병원까지 반대하고 나서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의료생산 및 공급체계는 민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국민건강 보험 방식의 보건의료체계 속에서 의사와 의료기관은 의료자본의 지배력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다 보니 공공의료를 확충하여 건강보장성을 강화하려는 현 정부와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대한의사협회나 대학병원처럼 민간의료기관의 힘이 정부의 힘보다 막강해진 것이다.  

 

이번에 정부가 의대정원을 확장하겠다는 것은 민간의료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료취약지구나 부분을 위하여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공공의료서비스를 지향하고자 한다.

그러나 권력이 막강해진 의사들은 이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대학병원까지 여기에 동참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나타나듯이 병원이 파괴되면 가장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국민들이다.  

 

  

 전문적인 직종의 대표격에 해당하는 의사는 의학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진료, 진단, 치료, 수술 등의 의료행위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직업군이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의사들은 대형병원을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자본을 축적할 수 있었던 만큼 영향력이 막강해졌다.

 

영향력이 막강해지다 보니 의사들은 환자와의 관계성속에서 전문성을 형성하기 보다는 직종에 대한 의사간의 길드적인 동류의식만이 존재하게 되었다. 전문성을 토대로 집단 이기주의가 지배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도 의사들 18.3%가 의대증원을 찬성하였고, 국민들 70%가 의대정원확장을 찬성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의사증원을 확장하는 나라가 많이 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선진국은 왜 의대 정원을 늘리겠나”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료 서비스 이용량은 증가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추세면 선진국과 의사 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데다, 소득 수준이 성장하면서 의료 수요 역시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이유다. 지금 당장 부족한 의사 수를 늘리되, 추후 인구 감소 추세를 보면서 숫자나 속도를 조절해나가는 방안도 제시된다.

 

 

 

히포크라테스는 “인생은 짧고, 의술(의 길)은 멀며, 기회는 순식간에 지나가고, 경험은 불완전하고, 판단은 어렵다. 따라서 의사는 스스로 옳은 일을 할 뿐만 아니라, 환자와 수행원, 외부인 모두가 협조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하고 있다.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번째로 생각하겠노라"

 

 


기독교인들 의사는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자신의 이권이나 기득권을 확보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하여 값없이 수많은 환자들을 치유하여 주신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기독언론인협회는 18.3%의 의사들과 기독교인 의사들에게 희망을 건다. 적어도 당신들만이라도 예수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파숫군이 되길 요청한다.    

 

 

                    2024. 2. 24

 

                기독언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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