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고정간첩이 있었는가?

학생, 노동자, 교수들, 종교인, 월북자들을 토대로

편집인 | 입력 : 2023/05/21 [07:29] | 조회수: 116

  

 

전광훈목사가 4.27 광주에 고정간첩이 많이 있으며 이들이 시민군을 쏘았다고 하여 518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였다.  

 

 

그렇다면 고정간첩의 여부를 판단해 보자. 

 

1. 윤기권

 

 

  



윤기권은 5.18 당시 10-15명의 경찰을 구타하여 인질로 잡은 댓가로 포상이 인정되어 2억원을 받았다.  

 

윤기권은 다음과 같이 증언한다.

 

5월 18일 일요일이어서 오후에 시내에 나왔다가 가톨릭센터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그곳으로 갔을 때는 페퍼포그차를 앞세운 수많은 경찰들과 5백∼1천 명 가량의 시위군중들이 서로 대치해 싸우고 있었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페퍼포그차는 시민들을 향해 질주해 오면서 최루가스를 뿜어댔다. 최루탄을 얼마나 많이 쏘아대던지 숨이 막혀 질식할 지경이었다.

 

시민들은 빠져 나가려고 서로 밀고 넘어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누군가가 사람 죽인다고 소리를 질렀다. 어느 청년이 외쳤다. "좁은 골목으로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다치니까 천천히 갑시다." 최루탄을 보아대면 그렇게 흩어졌다가 조금 후에 다시 대열을 지어 격렬하게 시위하였다. 매운 최루가스와 경찰들에게 밀려 현대극장 쪽으로 쫓겨갔다.

 

그곳에서 다시 대열을 정비하여 천변을 통해 동명동에 있는 동산파출소로 쳐들어가 파출소를 쳐부수고 최규하 대통령 사진을 떼어낸 다음 짓밟아버렸다. 파출소 안에서 근무하던 경찰 둘은 우리들의 기세에 눌려 뒷문으로 도망가버렸다.

 

4시경 우리는 다시 법원 쪽으로 갔다. 산수동으로 가는 도로에 경찰차 한 대가 서 있었다. 파출소를 깨부순 기세로 우리는 쫓아가 돌멩이와 각목으로 마구 두들겼다. 그안에 타고 있던 10∼15명의 경찰들을 인질로 붙잡았다.

 

그들은 두꺼운 진압복을 입고 있었는데 무기를 들고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곳에서 우리는 투사의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봉선화 등을 불렀다. 또 훌라송에 맞추어 '전두환이 물러가라, 좋다 좋다', '비상계엄 해제하라, 좋다 좋다' 등의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쳤다.

 

  



윤기권은 광주 5.18 유공자 명단에 있는 사람이다. 

 

  


그는 총상에 스쳐 부상을 당하여 적십자 병원에 입원한 경력이 있다. 

 

 

 

  

그러나 1991년에 돌연 월북을 하게 된다. 그는 정읍출신으로 광주에서 대동고등학교를 다녔다. 2016년 9월 22일 북한 방송은 윤기권이 1962년 4월 16일 생으로 수령님의 품에 안겼다고 보도했다.  

 

  © 편집인

 

 
1991년 3월 1일자 민주조선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 강대승, 지영준, 리선필, 김권회 동포들이 의거해온데 이어 남조선의 광주현대 극장 미술원었던 윤기권(29살)동포가 얼마 전에 삶의 길을 찾아 공화국북반부로 또 이거하여 왔다. 
 
나는 이북방송을 통하여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항일무장투쟝을 승리에로 령도하시어 이북에 로동자, 농민의 진정한 임민정권을 세워주시었을뿐아니라 민중중시의 참다운 정치를 펴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오래전부터 월북의 길을 모색하다가 얼마전, 해외에 나갈 기회를 리용하여 참된 삶의 길을 찾아 공화국분반부로 의거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윤기권뿐만아니라 강대승, 지영준, 리선필, 김권회도 월북을 하였다는 것이다는 것이다. 
 
2. 지영준
 
중앙일보 1991. 2. 5자는 다음과 같이 보도를 하였다. 
 
【광주=연합】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4일 월북한 것으로 보도한 지영준씨(29·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초리)는 지난달 10일 근무처인 광주 무등산온천관광호텔에 사표를 낸 뒤 소식이 끊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호텔 관계자는 『지씨는 지난해 9월 이 호텔 종업원으로 채용돼 영업부 프런트주임으로 일해왔으며 이 호텔 노조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아오다 지난달 10일 사표를 내 수리됐다』고 말했다.
 
 

  


3. 이선필
 
통일뉴스 2002. 4. 19 자에 의하면 이선필이 1991년 2월 승용차를 몰고 의거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윤기권과 유사한 때에 월북한 것이다. 
 
 

  

 
4. 광주 노동자
 
광주의 한 노동자, 아들에게 '김일성장군 만세!를 목청껏 불러다오' 부탁
 

  © 편집인

 
5. 광주의 천도교도들
 
광주의 천도교인들이 김일성을 찬양하고 있다.
 
 
 

 

   
 
6. 광주 대학교수들
 
광주시내 대학교수들이 김일성이 제시한 연방제 통일 주장
 
광주시내 대학교수들도 김일성을 찬양하고 있다. 
 
<통일혁명당목소리>방송이 전한데 의하면 광주시내 대학교수들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을 열렬히 지지활동하고 있다. 
 

  

 
7. 손행심 학생
 
김일성의 신년사를 전남대학교 손행심 학생이 교도소에 반입
 
 

  

8. 김일성 찬양 쪽지 발견
 
광주의 한 투표소에서 김일성 찬양 글쪽지 발견

 

 
 
9. 월북자들
 
월북자들은 막연한 동경심도 있지만 자생간첩이나 고정간첩일 가능성이 많이 있다. 
 
'조선의 오늘'은 2017년 광주항쟁의 전시관이 있는 중앙계급교양관에서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회원 정규진박사와 외국문도서출사장 강훈구씨의 대담을 실었다.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는 6·25전쟁 당시 납북된 남한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1956년 7월 2일 평양에서 결성되었다. 정규진은 1989년, 강훈구는 서강대 출신으로 카츄사에 근무한 이후에 1991년 월북했다. 
 
2004. 11. 10 연합뉴스는 강훈구가 월북하였다고 보도했다.  
 
1990년 3월 해외에서 자진 월북했던 강훈구(42. 전북 김제 출신)씨가 평양방송에 출연했다.
강씨는 이날 공화국(북한)은 김일성 민족의 크나큰 집이다'는 제목으로 북한생활 체험담을 얘기했다.
 
이에 앞서 강씨는 2000년 8월 13일자 재일본 총련계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같은해 6월 남북정상회담을 지켜 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조선신보는 강씨가 평양 외국문도서출판사에서 '조 · 영사전(朝 英典)'편집 일을 맡아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전북 김제시 백산면 이 고향인 강씨는 대학 재학 중 카투사로 군 복무를 했으며 졸업 후 무역회사 등에서 근무하다 1990년 3월 해외로 나간 기회에 자진 월북했다.
출처 : 연합뉴스
일시 : 2004/11/10
 

 

 

  

 
이들은 중앙계급 교양관에 나와서 광주항쟁에 대한 입장을 주장했다.
 
중앙계급교양관은 2016년에 만들어진 북한의 체제 선전실이다. 인민병원이나 학생소년궁전, 소년단야영소처럼 계급교양관은 전국에 산재해 있는데, 무수한 계급교양관 중에 으뜸으로 취급되는 곳이다.
 
북한에서는 '반제·반미 계급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만들었다'라는 식으로 선전한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서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개관사를 통해 "중앙계급교양관은 미제와 일제, 계급적 원수들의 침략적 본성과 야수적 만행을 만천 하에 폭로단죄하는 역사의 고발장이며 철천지원수들을 기어이 복수하고야말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적개심의 발원지"라고 말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정규진은 1980년 당시 조선대 친척 교수를 방문한 바 있다고 하면서 1989년에 월북하였다. 강상구는 1991년에 월북한 후 북한매체에 나와 2016년 자신이 서강대학교를 나와 카츄사를 다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정간첩이거나 자생적 간첩일 확률이 높다.    
 

 

10. 결론
 
이상 경찰을 구타하고 보상을 받아 월북한 윤기권, 아들에게 김일성 찬양유언을 한 광주의 한 노동자, 김일성찬양 글쪽지를 투표함에 넣은 사람, 교도소에 김일성신년사를 넣은 사람들, 김일성의 고려연방제를 주장하는 교수들, 남한에서 군생활을 한 사람들은 고정간첩이거나 자생간첩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당시 광주에 고정간첩이나 자생간첩들이 광주사태 선동을 하거나 동일한 시민군을 사살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카빈총에 맞아 죽은 28명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윤기권같은 고정간첩들이 머리에 두건이나 복면을 하고 쏘지는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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