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의 박사 논문은 세 개 버젼?

박사학위제출용, 국내도서관 제출용, 학술정보원제출용 각각 페이지 인용번호 달라

기독공보 | 입력 : 2017/05/11 [03:40] | 조회수: 1642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부산장신대 탁지일교수의 논문이 세 개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사학위제출용, 국내도서관용, 학술정보원(RISS)제출용 논문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2016. 6. 14. 부산장신대 이사회는  탁지일 교수의 논문을 조사한 결과 탁교수의 소명을 듣고 전원일치로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탁지일교수의 박사학위논문에 대하여 확인절차없이 과장보도된 것에 대하여 심히 우려를 표명하고 당사자인 탁지일교수의 설명을 들어보기로 제안하니  참석이사 전원찬성으로 허락하다" 였다. 이어 이사회는 탁지일 교수의 "논문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     © 황규학

 

True Parents(참부모) 페이지 72, 75, 79 

 

탁교수가 법원에 제출한 논문 자료에 의하면 '참부모'(True Parents) 라는 소 제목이 있는 페이지가 세 논문 모두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론토 대학교(미카엘 대학교) 제출용 실제 논문은 75p에 참부모(True Parents) 의 소제목이  있고, 국내도서관 배포용 논문에는 72p 로 되어 있고, 문광부 산하 학술정보원에 제출된 논문은 79p 로 되어 있다. 논문마다 4-7페이지가 차이가 난다.  그런데다가 RISS에 제출된 논문은 페이지가 하단에 있고 탁교수의 토론토대학 제출용박사논문과 국내도서관제출용 논문은 페이지가 상단에 있어 전혀 이질적인 논문이다. 버젼이 다르다. 다른  버젼은 인용번호가 120개가 삭제된 버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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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도서관 배포용 논문을 보면 참부모(True Parents) 의 소제목이 72p에 있다.

 

▲     © 황규학

 

문화관광부 산하 학술정보원(RISS)에 제출된 논문에는 79 p에 참부모(True Parents) 의 주제가 있다.  

 

▲     © 황규학

 

이처럼 세 논문의 페이지가 모두 다르다는 것은 세 논문이 편집되어 존재한다는 것이다.

 

True Parents(참부모) 인용번호 60, 180

 

더 아이러니칼 한 사실은 학술정보원에 제출된 논문에서 True Parents 제목 바로 위의 인용번호는 180 번인데 반해, 박사학위논문과 국내도서관용으로 제출된 논문에서 True Parents 바로 위의 인용번호는 60번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박사학위제출용과 국내도서관 제출용은 페이지 이외에 다른 면은 모두 같지만, 학술정보원제출용논문은 페이지, 인용번호, 활자체의 크기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페이지는 4-7p밖에 차이가 없는데 인용부호는 자그만치 120번이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술정보원제출용 논문이 원본일 가능성이 크다. 인용번호가 가장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박사학위 논문이 두개나 세개로 편집되었다는 증거이다. 국내도서관제출용은 원본의 파일을 갖고 국내도서관에 전달할 목적으로 다시 제본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학술정보원제출용 논문은 왜 현격한 차이가 나는지 탁지일은 밝힐 필요성이 있다. 부산장신대 이사회는 세 논문 중에 어느 것이 원본인지 밝힐 필요가 있고, 원래의 논문과 국내도서관 제출용논문과 국가가 운영하는 학술정보원 제출용 논문이 왜 다른지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

 

학술정보원관계자에 의하면 자신들은 해외학술정보센터에서 PDF파일 논문을 사온다고 했고 자신들은 남의 논문을 편집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한다. 이는 토론토대학이 박사학위논문을 마친 사람들의 논문을 해외학술정보센터에 보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원본파일은 박사학위 당사자만이 학교측에 제출할 수 있고, 누구도 손을 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학술정보원은 토론토 대학교가 제공한 PDF 파일을 사오는 것이고, 토론토 대학은 논문저자가 제출한 파일을 PDF로 만들어 해외학술정보센터에 보내는 것이다. 논문은 박사학위를 마친 후, 저자가 제본을 하도록 되어 있다. 제본과정에서 축약되거나 편집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세개의 논문이 각각 다르게 나오는 것이 아닐까? 그러므로 원본은 토론토 대학과 학술정보원에 제출된 확률이 큰 것이다. 제본된 논문은 원래의 파일에서 편집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원래의 파일에서 문선명과 관련한 부분은 왜 활자체를 볼드로 하고 크게 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아니라 탁교수가 논문 편집 가능성 커

 

▲     ©황규학

 

 

탁교수 역시 필자가 논문을 왜곡 편집, 조작을 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 되는 것이다. 필자보다 본인이 왜곡. 편집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부산장신대 이사회는 다시 탁교수의 세개로 편집된 논문에 대해서 조사해야 한다. 아니면 법원 제출용으로 논문을 세개로 편집했는지도 살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소송 사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탁교수의 논문은 단지 통일교의 원리강론이나 가족 개념을 홍보하고 비판하지 않은  내용상의 문제나 문선명과 관련하여 활자체를 크게 한 문선명 찬양을 떠나 각 논문마다 페이지가 다르고, 인용번호까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볼 때, 탁교수의 논문은 왜곡 편집 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에 대해서 탁교수가 입증을 해야 한다.      

 

논문 맨 앞에 예수한국재림의 원리 강론 내용 소개      

 

필자는 탁지일 교수의 논문 맨 앞에 기독교에서 배타시 하는 몰몬교와 통일교의 원리강론(예수 한국에서 재림)의 내용을 소개한 것 자체가 기독교학자 논문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성적인 불륜으로 이루어진 통일교와 몰몬교의 가족제도를 비판하지 않고 그들의 가족이 오히려 하나님나라를 실현하는 도구로서 주장하여 통일교옹호논문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공증인가 법무법인 삼덕을 통하여 본 논문의 서론 번역은 다음과 같다.  그의 논문 목적이 나온다. 

 

▲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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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교수는 논문 맨 앞에 예수가 한국에서 재림한다는 원리강론의 내용을 맨 앞에 싣고 있다.   

 

▲     © 황규학

 

 

그는 몰몬과 통일교가 지상에 가족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를 세우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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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만 보더라도 이 논문은 불륜으로 구성된 몰몬교와 통일교의 가족 개념을 전혀 비판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통일교의 가족이 하나님나라를 실현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보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적어도 개신교학자라면 문선명의 피갈음으로 형성된 가족과 일부다처로 형성된 몰몬교의 가족개념을 비판했어야 했는데 비판하지 않은 것을 볼 때 이 논문은 통일교 옹호논문이라고 비판을 했다. 탁교수는 한국기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 이단종파의 가족을 비판하고자 쓴 것이 아니라 비판은 독자들에게 맡겨놓는다고 하였다. 

    

법과교회에서는 통일교(합동결혼식)와 몰몬교(일부다처제)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두 종교를 긍정하고, 중요성을 강조한 논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원탁교수는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논문에 비판성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제 개인 연구방법은 특징이 있다. (오늘 하나님의 교회 강의에서도 나타났지만) 이단들의 1차 자료를 연구하고, 그 연구를 소개함으로 독자(청중) 스스로 판단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일방적인 설득이나 비판보다도, 훨씬 더 효과적이다. 논문에 나타난 합동결혼식과 일부다처제가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이라는 것은 내용 전체를 통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활자체를 통한 문선명 우상화 비판

 

그러나 논문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필자는 그의 논문 형식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였다. 문선명과 관련한 내용은 모두 활자체를 크게 하여 문선명 우상화작업을 한다고 비판하였다.

 

▲     ⓒ 법과 교회

 
"이것은 그가 진정한 부모로서 지상에 메시야를 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메시야는 창조의 원래의 이상을 세우고, 모든 인류의 혈통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온 분이다. 나는 우리가 하나님께 중심된 원래의 인간성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정한 가족을 확립하고, 영원히 다른 사람을 위해 살기를 원하고 진정한 부모와 하나님에게 중심되기를 희망한다. "   
  

▲     ⓒ 법과 교회


이처럼 탁지일은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문선명의 신격화와 관련한 글을 다른 어떤 문장보다 크게 부각시킨다. 문선명과 관련한 글만을 보았을 때, 활자를 부각시킬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 논문 161-162 p 에서도 문선명과 관련한 글만 부각시킨다.
 
"1943년에 문선명은 양부모의 주선으로 거의 첫아내 최수길과 결혼했다. Michael Breen은 문의 결혼이면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 법과 교회


"문선명의 첫아내 최수길은 강한 특성을 가진 매력적이고 지성적인 여인으로 묘사된다. 문은 남편의 사역에 대한 아내의 태도때문에 고통스런 갈등에 직면했다."    
 

▲     ⓒ 법과 교회

 

그러자 탁지일교수는 필자가 자신의 논문을 왜곡, 편집, 조작을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질문을 드리고 싶다. ‘법과교회’(발행인 황규학)라는 인터넷 언론에서 교수님의 논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통일교 옹호자이며, 통일교에서 연구자금을 받고 쓴 논문, 통일교도가 썼을 가능성이 큰 논문 등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그 언론은 우리교단(예장통합) 제98회 총회에서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된 언론이다. 총회는 구독과 기고를 모두 제한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고 있었지만 명예를 너무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어서, 현재 적절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그 언론이 제기한 것은 한마디로 ‘왜곡과 조작’이다. 모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히지는 못하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악의적인 편집에 관한 것도 있다. (자신의 논문 자료를 보여주며) 실제 나의 박사학위 논문과 출판저서 어떤 곳에서도 강조하기 위하여 글자 크기를 크게 한 흔적이 없다. 그러나 법과교회에서는 나의 논문의 글씨 크기를 보여주면서 ‘탁지일 교수가 문선명을 찬양하고 있다. 북한 교과서에서 김일성을 찬양한 사례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탁교수는 자신은 활자체를 크게 해서 논문을 쓴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판사는 탁지일교수측에 학술정보원에 있는 논문을 복사해서 제출하라고 했다. 그러자 탁교수측은 공증을 통하여 필자가 왜곡 편집했다는 논문을 제출했다. 

 

▲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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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왜곡 편집 조작했다는 논문을 공증을 통하여 탁교수가 동일한 논문을 제출한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법원 제출 자료로 보았을 때, 탁교수의 논문은 세개의 버젼이 있는 것이다. 원본이 있고, 학술정보원(RISS) 제출용이 다르고, 국내 도서관 제출용이 달랐다. 이에 대한 입증은 탁교수가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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